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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봄이 성큼 다가왔나 봅니다. 햇살도 따뜻하고, 여기저기 예쁜 꽃들도 보입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른한 오후, 세화복지관 소식지를 전달하기 위해 외근을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놀이터에 비둘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동네 주민이 주는 먹이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비둘기들 배고플까봐 먹이 주시는 거예요?^^”
먹이를 주시던 분은 아무런 말없이 그저 환하게 웃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손바닥을 펴서 으깬 백설기 떡을 보여주며 바닥에 뿌렸습니다.
어디서 이 소식을 전해 들었는지, 몇 마리의 비둘기가 더 날아와 먹이를 먹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복지관 이용자분도 먹이를 함께 나누어 주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봄 햇살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이 서로에게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우리 동네를 찾아온 비둘기들은 운 좋게 포식하고 살도 포동포동 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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