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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STORY

자전거는 사랑을 싣고~

  • 김곤
  • 2014-11-05 1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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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복지학교 진행으로 저녁 늦게 까지 사무실에 있는 날이었다.
수업을 들으시던 어머님 한분이 조용히 나를 불렀다.
자신이 천주교 행사에 가서 경품을 탔는데 자전거를 타셨단다.
그런데 본인은 혼자살고 자전거를 타지 못해, 받아오기는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고 하였다.
그러더니 나에게 자전거를 가져가서 타라고 하셨다.
자전거가 탐이나 내적 갈등을 일으켰지만~ 그럴 수는 없지 않겠는가ㅎ
자전거를 어떻게 할지 어머님과 같이 책상에 앉아 고민을 하다가~
두가지 의견이 나왔다.
 첫 번째, 복지관에 나두고 직원들이 동에 상담나갈 때 사용하기!
 두 번째, 복지관에서 행사가 있거나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사용하기!
함께 고민을 하여 내린결정은,
자전거가 복지관에 행사가 있거나 필요하신 분에게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내가 사용하지 않아도 품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클텐데,
어머님은 복지관을 먼저 생각해주시고 나에게 다가와 자전거를 선뜻 기부해주셨다.
이 자전거가 필요로하는 사람에게 전해셔서 정말 신나게 달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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