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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STORY

심리치휴(休)지원사업 "참여자 소감을 나누어요!"

  • 김연주  (alswhd3535)
  • 2021-04-09 0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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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휴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참여자분들의 소중한 소감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 참여자 소감 1

코로나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 격리 2주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때에 안방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밀접 접촉자가 아니기에 한 집에서 격리 생활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엄마를 안고 자는 둘째는 안방 방문 밖에서 엄마랑 자고 싶다고 울고 있었고, 중요한 시험이 있는 큰 아이는 혹시 모를 위험에 학원을 쉬고 시험도 망쳤습니다.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자고 함께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한 행복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우연히 코로나 심리치휴 지원사업을 알게 되어 여행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여행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위험할 수 있기에 정말 조심해서 행동했는데, 이번에 확진자와 밀접 접촉 되면서 혼자만 잘 한다고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심리 치휴 지원사업을 통해 평소에 유튜브를 통해 단독 팬션 수영장이 있는 것을 본 딸이 가고 싶어했던 팬션을 가게 되었습니다.

강화도로 오전에 자연 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딸이 토끼, 말, 염소, 양에게 먹이를 주며 신나게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니 귀엽습니다. 다음으로 산악바이크 체험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평일이라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탄 산악 바이크는 스릴이 넘치고 산의 멋진 경치를 높은 산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쌓인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봄이 다가와서 산에는 진달래 꽃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산 위에는 바다가 보여서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숙소는 바다 근처 팬션이라 경치가 아름다웠습니다. 수영 좋아하는 딸이 코로나로 수영장에 못갔는데, 팬션 안에 단독으로 수영장이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물속에 들어가서 저녁에 잘 시간까지 물속에서 놀았습니다. 신나게 수영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코로나로 평범한 일상이 사라져 그동안 수영을 얼마나 하고 싶었을지를 느끼며 안쓰럽고 짠하게 느껴졌습니다. 환하게 개구쟁이처럼 웃으며 노는 모습을 보니 엄마의 마음도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나쁜 일 뒤에 좋은 일이 온다더니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여행이었고 힐링이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추억 쌓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여자 소감 2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평범했던 우리들의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세삼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도 감염자의 접촉자로 2주간의 자가 격리시간을 갖았고 항상 당연하다고 느꼈었던 친구와의 만남, 여행, 여가활동 등의 제약이 따르고 늘 조심하는 습관으로 살게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대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으로 지치고 힘들 때 세화복지관의 휴 지원사업은 우리부부에게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끔 가족과의 휴가는 갔었지만 이번 여행은 10여년 만에 1박2일로 남편과 단 둘이 여행을 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봄 아직도 바람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지만 늘 계절은 변함없이 어느새 다가와 있었듯 산의 나뭇가지에는 새순이 돋고 진달래는 피고 있었습니다. 펜션에서 이름 모를 산 새 소리를 듣고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하고 산책을 하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나와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것임을 생각해 봅니다.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 함께 행복해 할 수 있는 기간이 빨리 찾아 왔으면 하는 바램과 부부의 의미와 작은 것에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주신 세화복지관에 감사드립니다.

 

**참여자분들의 진심이 담긴 참여 소감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코로나블루라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으로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모두가 함께 마스크를 벗는 그날을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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