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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STORY

우리 동네 따뜻한 情

  • 김곤
  • 2015-02-16 15: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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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 동네 따뜻한
 
동장군이 왔다 간 따뜻해진 겨울의 오후, 날씨가 좋아서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산책을 하며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어떤 어머니에게 커피를 주시고 계셨다. 따뜻한 커피를 나누는 두 분의 모습은 남들과는 다르게 보였고, 나의 발걸음을 옮기게 했다. 야쿠르트 아주머니의 성함은 최0숙 아주머니, 커피를 받고 계신 분의 성함은 김0순 어머님이었다.
 
야쿠르트 판매 15년차인 최0숙 아주머니와 김0순 어머니는 4년째 함께 하고 계신다. 이 두 분은 4년 전, 우연히 야쿠르트를 판매하던 중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 인연이 지속되어 매일 함께 같은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함께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최0숙 아주머니가 야쿠르트 배달을 가서 자리를 비우면 김0순 어머님이 그 빈자리를 대신 지켜주신다고 한다.
 
0순 어머님은 이렇게 밖에 나와 있는 시간이 집에 혼자 있을 때와는 다르게 외롭지 않고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최0숙 아주머니도 그런 어머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고 계속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하셨다.
 
이 두 분은 이렇게 함께하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고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하신다. 이런 두 분의 모습에서 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을 나누는 두 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 마을이 더욱 행복해지고 살기 좋아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우리도 두 분의 모습을 본받아서 이웃과 함께 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고 사랑을 실천해 행복한 마을,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
 
- 사회복지 실습생 이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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