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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의 성과를 구분해 보자

  • 김용길  (t9448)
  • 2021-03-10 08: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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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의 본질에 대한 소고(小考)

 

사회복지 현장에서 보면 자선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구분하지도 못하고 자선사업을 사회복지사업의 성과로 착각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건 본질을 알지 못하고 성과중심적으로만 사회복지사업을 왜곡해서 실천한다고도 볼 수 있다.

 

자선사업은 종교적·도덕적 동기에서 출발한 모든 종류의 개인 종교 기업등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주는 국가 조직이 아닌 활동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종교적 신앙·수행을 목적하는 단체가 고아·병자·노약자·빈민의 구제, 청소년 교화, 아동 교육, 일반 국민의 지도, 도덕적·사회적 결함이 있는 사람의 교도(敎導), 감화원이나 교도소의 교화, 노동자·부인 등의 원조사업을 총칭해서 자선사업이라고 한다.

 

반면 사회복지사업은 모든 국민들이 함께 잘 살아 갈 수 있도록 국가적인 복지사업을 말하며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통합적으로 전문가와 전문단체를 통해 가치를 수반하여 수행되는 전문적 활동을 의미한다.

 

*자선사업 - 연민, 수혜, 무조건 나눔, 수동적, 일방적, 의존적, 사적 인맥에만 의존 등

*사회복지사업 - 존중, 자립, 분배, 자발성, 참여성, 상호성, 복지성,  공식적 스템적 접근 등

 

물론 여기에서는 학술적으로나 법률적 용어와 개념을 가지고 구분하기보다는 그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적 측면에서의 오해와 혼용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사회복지사로서 어떤 역할과 어떤 가치를 가지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 고민들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사회복지사로서 그냥 자원만 잘 연결하여 무조건 당사자(client)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사회복지사업의 근본이 아닌데 그걸 자신(혹은 기관)의 전문성, 실적 과시용, 성과로 생각하는 경우를 보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들이 외형적으로 보이는 성과로 평가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위탁을 주는 지자체에서 그것을 기관장의 능력으로 기관의 전문성으로 평가하면서 위탁 여부의 중요한 기준으로 보는 잘못된 인식이 원인이 된 부분도 있다.

 

물론 이러한 연계와 나눔도 참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맞지만 사회복지적 가치와 방법이 아닌 자선사업적 방식으로만 접근한다면 그건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혹은 본질적 역할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그냥 자선사업가로 그 역할을 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많은 예산을 지원해 주고 전문사회복지사들을 양성해 가면서까지 자선사업만을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참 기관장(사회복지사로서)으로 역할을 하면서 10년 넘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회복지사업은 관계와 상호작용을 어떻게 살리고 강화할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속에 사회복지적 가치를 어떻게 잘 담아낼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서로간의 장벽이 생기고 접촉의 기회가 차단된 상황에서 물질적 지원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더 지역사회돌봄 강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더욱 생각해 봐야 할 것이며, 당사자의 주도성을 살리면서, 대면이나 비대면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신뢰 관계(망)를 더욱 촘촘히, 강력하게 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며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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