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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STORY

사회복지사 다움에 대해서 - 걸언(乞言)하기

  • 김용길  (t9448)
  • 2021-06-22 0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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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lvernetnews.com/news_view.jsp?ncd=34487

 

[원본 글]

 

 

사회복지사들은 다양한 현장에서 사회복지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아이들, 지역사회 등등

그리고 그 속에서 여러가지 활동과 고민과 나눔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힘들지만 열심히 현장을 뛰는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모든 사회복지사들이 모든 사회복지 대상을 위하여 개입할 수 있는 수퍼맨(superman)은 아닙니다. 아니 어찌보면 수퍼맨이 되려고 해서도 아니 될겁니다.

그건 아마도 그런 모습을 추구할 수록 당사자들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의존성과 온정주의에 빠지게 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 본인도 소진이 쉽게 오겠죠^^

어떤 관리자들은 직원이 나의 대상이고 그 직원들을 관리하고 지원하고 수퍼비전 주는 것이 나의 실천 영역에서의 주요 대상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복지사로서의 대상이 맞는 것일까요?

그건 업무 일순 있지만 대상이 될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직원들의 실천을 잘 할 수 있도록 또는 직원들이 만나는 당사자들을 잘 돕기 위한 지원으로는 이해할 수 있으나 그것을 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 혹은 대상으로 설명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 다워야 합니다.

‘다움’이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그 의미는 ‘그것이 지니는 성질이나 특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결국 사회복지사 다움은 ‘사회복지사로서 지니는 성질이나 특성’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덕연 선생님의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사회적(社會的, social)으로 일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내가 누구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라는 것은 다양한 사회적 체계들이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 돕고 나눌 수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나 어려움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조금 더 사회복지사 다운 활동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만나야 하는 대상자 혹은 당사자(사람, 지역사회 등)를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걸언(乞言)할 수 있는 모습을 잃어버리면 아니 될것입니다.

그 사람의 경력과 직급이 올라 갈 수록 어찌보면 더 당사자들을 만나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시도하는 것이 더 사회복지사 다운 활동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조직구조와 통념상 쉽지는 않습니다.(물론 그렇지 않는 조직도 많겠지만...) 경력이 높아지고 직급이 올라가면 자기 자리에 안주하거나 관리하거나 자꾸 자신의 역할을 사무실의 관리자로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의 역할은 조직을 잘 관리하고 직원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라고 합리화 하기도 합니다.(저 또한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ㅠㅠ)

 

물론 일리 있고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사회복지사 다운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건 조직의 문제이기에 앞서 스스로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소진의 첩경일 수 있음도 간과해서는 아닐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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