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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STORY

사회복지사의 일상

  • 김용길  (t9448)
  • 2021-08-02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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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사무실에 출근하니 7시45분~

한주의 시작이기도 하고

날씨도 덥고 해서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입니다.

 

근데 너무 덥습니다.

참아 볼까해서 에어컨을 최대한 늦게 켜볼까 버티다가 어쩔수 없이 30분만에 에어컨을 켰습니다. 앉아 있어도 땀이 흘러서 일을 할수가 없네요ㅠㅠ

 

그러던 중 항상 저보다 일찍 출근하시는 세화 관리기사님께서 전화한통을 받으셨는데 복지관 앞에 사시는 독거노인이신데 거동이 불편하신 분으로 아침에 넘어지셨는데 일어날 수 없다면 와서 도와달라고 급한 전화라고 하시면서 제 방에 들어오셨습니다.

 

근데 당장 직원들도 출근하기 전 상황이라 생각할 틈도 없이 일단 기사님과 같이 당사자 집으로 가기로 했고 일어서서 막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례관리팀 직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일단 동호수를 알려주고 우리 사례관리팀 당사자인가를 확인했는데 우리가 돌보는 분은 아니셨습니다.

 

미안했지만 출근하자마자 해당 직원은 급히 연락주신 어르신 집으로 다녀왔습니다.

 

20분뒤 돌아온 직원은 큰 문제는 아니였고 원래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분이신데 휠체어나 의자 등을 붙잡고는 조금씩 움직이실 수 있는 분인데 넘어지면 일어서기가 어려워서 급하게 114에 전화걸어 근처 세화복지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전화를 하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낙상으로 큰 변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아니였습니다.

11시쯤에 요양보호사 선생님도 오신다고 하셔서 일단 급하면 언제든지 연락주실것을 알려드리고 왔다고 했습니다.

 

출근시간 퇴근시간이 없는 직업이 사회복지사인듯 합니다.

지역주민이 어렵다고 연락하면 이해관계와 상황을 따질 것 없이 우리가 할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일상인 것 같습니다.

 

가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급하게 가정방문을 다녀온 직원이 고맙고 감사해서 점심 먹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직원들에게 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혜롭게 잘 대처하신 그 어르신도 참 다행이고 잘 대처하신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복지관 앞 아파트 단지 가구에 복지관 연락처 스티커를 다시 만들어서 전 가구에 동의받고 거울 등에 부착할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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