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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STORY

지난여름 이른 아침 매미의 울음소리에서 찾은 의미들

  • 김용길  (t9448)
  • 2021-10-01 08: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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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 일찍 출근했습니다. 연휴기간의 피곤함이 몰려오긴 하지만 그래도 이른 아침 출근이 시원하기도 하고 여유 있기도 해서...

 

사무실에 도착하니 7시15분이 되었는데 벌써 기사님은 출근을 하셨네요^^

 

 

 

조용한 아파트 가운데 있는 복지관 사무실 창문을 여니 파란하늘과 가득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매미소리가 온 힘을 다해 우는 것 처럼 간절하게 들리는건 왜일까요?

 

 

 

길지도 않은 한철 열심히 살아가다가 어느순간 사라지는 자신의 시간을 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또한 인간의 시각으로보면 아주 긴 여생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의 눈에는 매미와 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니라 모든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다른 생의 모습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번 태어나는 것은 똑같은 이치이지만 삶의 모습과 과정 그리고 그 결과는 각기 다른 것이 어찌보면 형평성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찌보면 그냥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모든 권리와 재산과 지식을 같게 만들어 주셨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역사회에서 만나는 수많은 당사자의 삶은 너무나도 다르며 아파하고 슬퍼하고 미워하고 시기하며 분노에 차있는 모습도 보았고 비록 삶은 고되지만 만족하면서 행복해 하는 당사자들도 본것 같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분들의 삶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때로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해 본적도 있습니다. 그분들의 마지막 삶의 잠깐이라도 행복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나의 삶도 마찬가지 인듯 싶습니다. 내가 지나간 모습을 자식과 후배들이 보면서 그 삶을 동경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 처럼 행복한 삶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마 울렁찬 매미의 아침 울음소리 탓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지난 8월 어느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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