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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STORY

사회적 고립속에 있는 당사자를 찾아가야 하는 이유

  • 김용길  (t9448)
  • 2021-10-14 19: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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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비슷한 7시45분 출근시간인데 날씨는 완전히 다른 것 같습니다. 출근길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내려 정말 조심조심 출근했습니다. 

 

한동안 무더웠던 날씨가 비로 인해 이제 선선해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곧 가을이 오겠죠?

 

하루 하루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고 주어진 시간과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폭우가 내리는 중에 조심조심 수많은 앞차들의 불빛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전진하는 출근길을 되돌아보면서 아마도 우리의 인생도 조심스럽게 앞을 바라보면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 같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앞 길이 올바른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위험이 있는지 알수는 없는 상황속에서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조심히 전진하는 것만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임을 알기때문입니다. 도로에서 뒤로 갈수도 없고 그냥 멈추어 서는 것도 또한 위험을 초래함을 알기에 그런 선택이 최선임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폭우라는 상황속에서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서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라는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 또한 제가 해야 할 중요한 결단의 연속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고 웃을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도 제가 해야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하루하루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의 길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그런 시간이 창밖으로 들리는 비소리와 함께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만나는 수많은 당사자의 삶도 이런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각자의 상황은 다르지만 지속적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 당사자의 삶속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갈등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선택할 것 조차 없어 삶을 포기 할까 고심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반적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가족이나 지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어떤 당사자의 삶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조차 없기도 하고 도움을 청하는 방법이나 절차를 몰라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여러 상황속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적 대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어려움과 고난이라 하더라도 견디어 내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런 대안을 도무지 찾을 수 없는 당사자의 삶은 너무나도 피폐해져 있고 작은 희망의 빛조차도 찾아 볼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당사자들을 찾아가 작은 도움 아니 작은 말한마디와 정성스럽게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회복되고 이겨낼 힘을 찾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폭우속에서 자신의 삶의 무게를 이겨내야 하는 당사자의 삶을 되돌아 보면서 혹시 여전히 아직도 자신의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하면서 삶을 포기하려는 당사자들이 없는지 지역을 두루 살펴야 함이 우리의 사명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8월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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