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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STORY

온고지신 [溫故知新]

  • 김용길  (t9448)
  • 2021-12-01 0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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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溫故知新]

 

요즘 커뮤니티케어와 사례관리 민관협력 네트워크 등등은 각종 세미나 학회 그리고 각종 연구에서 강조되는 주제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거의 모든 발표 내용을 들어보면 새롭고 또 새롭고 뭔가 다른 것들을 요구하는 것 같고 차별화되어야만 인정받는 것이라는 보이지 않는 잠재의식속에서 연구결과를 도출해 내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주 인천돌봄관련 연구 발표회에 갔다가도 동일한 생각이 들어서 작성한 글이 있다.

 

"많은 교수님들과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정말 방대한 연구를 했다는건 충분히 공감했다. 그리고 새로운 연수구만의 모형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은 있지만 역시 필요한것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는것과 인력이 충원되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러 토론회를 청취해 보았지만 연구의 구조나 방향성 결론은 거의 비슷한 구조인듯 하다(위의 말처럼).

물론 지역적 특성에 맞는 모형을 구축하는것은 맞지만 연구의 방향과 절차가 현재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복지 전문기관이 지역사회통합돌봄을 시행하는데 어떤 강점이 있고 어떤 한계 혹은 부족한 점이 있는지 그리고 현장 기관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지원하면 지역사회통합돌봄을 잘수행 할수 있는지 등을 고민하거나 고려하는 연구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건 나만의 욕심일까?

꼭 새로운 것만이 잘 할수 있고 잘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편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가시지 않는건 기대가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꼭 새로운 것에서 무엇인가 찾으려고 하면서 기존의 것들을 무시하거나 문제시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은 유념해야 할 부분을 넘어서 근본적 문제해결을 막는 제도나 정책이 될수 있음도 간과해서는 아니될것이다.

 

위의 소감글 처럼 꼭 새로운 모델, 이론, 정책이 아니더라도 기존의 것들을 좀더 보강하고 지원해서 그것들의 강점을 통해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어찌보면 경제적일 수도 있고 효율적일 수도 있고 효과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감대와 자발적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온고지신이라는 한자어가 더욱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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